▲ 한국철도공사의 고속열차 KTX가 질주하는 모습. <한국철도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여행상품 판매를 정상화한다.
한국철도공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따라 21일부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해온 승차권 발매수량, 단체 여행상품 운영 등을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환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소규모 기차 여행이나 10명 이상의 단체 관광상품의 판매를 정상화하고 입석 판매를 재개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야외 활동과 가족모임 등 이동 수요가 많은 날에는 열차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시간대 자유석 발매 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앞으로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여행상품 할인 등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한국철도공사는 여행상품 정상화와 함께 의료봉사자 열차 무료 이용 지원도 종료하기로 했다. 2020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모두 3만3684명에 약 12억 원 규모로 의료 봉사자에게 무임 승차 혜택이 제공됐다.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공공철도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는 코로나로 지치고 자유로운 여행에 아쉬움을 느끼셨을 국민의 일상회복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