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발달장애인의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하며 삭발 시위를 벌였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1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하며 집단 삭발 시위를 벌였다. 
 
발달장애인과 가족 550명 집단 삭발 시위,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로고.


이날 삭발 시위에는 발달장애인과 가족 등 550여 명이 참여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장애인권리보장법과 탈시설지원법 등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삭발 시위에 참여했다.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표는 "당장 부모가 없어지면 자녀 혼자 이 세상에 지원 없이 내동그라진다"며 "부모와 형제 없는 세상에 살도록 해달라는 게 무리한 요구인가"라고 말했다.

이들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국가의 지원서비스 및 정책이 부족해 당사자와 가족의 부담이 너무 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낮시간 중심으로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개편 및 확대, 발달장애인 소득보장, 발달장애인 고용체계 확대, 공공임대주택 확보 및 지원 등을 요구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오는 20일에 서울 종로구 인수위 앞에서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