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항공사가 ‘제21회 세계 보안 엑스포(SECON)’에서 선보이는 ‘AI(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시스템 설명그림. <한국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공항공사가 X-ray 판독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안시스템을 선보인다.
한국공항공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1회 세계 보안 엑스포(SECON)’에 참가해 ‘딥노이드’와 공동개발한 ‘AI(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시스템’을 전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보안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한 글로벌 전시회로 아시아 유일의 통합 보안 국제 전시회다. 지난해에는 19개국 35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55개 나라에서 1만8482명이 방문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전시 현장에 설치된 홍보부스에서 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이 기내반입 금지 위해물품, 정보보안물품을 직접 판독하는 성능을 시연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상반기에 김해·제주·광주공항 등으로 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의 운용범위를 확대하고 조달청 혁신제품(FT3) 지정 신청 및 성능인증 도입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이 적용된 ‘항공보안용(SkyMARU:Security)’ 판독시스템은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항공기 내 반입금지 위해물품을 탐지할 수 있다. 지난해 새롭게 개방된 ‘기업보안용(DEEP:Security)’ 판독시스템은 USB, 카메라 등 정보보안물품을 자동 판독해 기업 내 보안 검색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성능평가 결과 최근 행정안전부에 납품해 상용화한 기업보안용 판독시스템은 97%, 현재 김포공항에서 시범운영 중인 항공보안용 판독시스템은 95%의 판독률을 보였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시스템은 육안 판독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휴먼에러를 최소화한다”며 “보안검색의 정확도와 수하물 처리속도 향상 등 보안 검색의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