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1.27%(1.32달러) 하락한 배럴당 101.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1.27%(1.32달러) 하락한 배럴당 101.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6월물 브렌트유도 0.83%(0.89달러) 내린 배럴당 106.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중국 상하이가 봉쇄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해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하이 당국은 당초 3월28일부터 4월5일까지 봉쇄조치를 하기로 했는데 4월3일 일일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8226명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세를 보이자 봉쇄조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에 상하이내 현지기업의 가동이 중단돼 원유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물류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려 긴축 통화정책을 계속하기로 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CNBC 등에 따르면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5일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부담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다”며 “이를 위해 금리를 계속 올려 긴축적 통화적책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