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스토리지 전문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저장공간 기술 표준화를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존 스토리지(Zoned Storage)’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존 스토리지는 데이터센터의 대용량 저장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존 스토리지 기술 표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웨스턴디지털은 존 스토리지 기술의 저변 확대와 제품모델 표준화, 제품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이번 웨스턴디지털과 존 스토리지 기술협력으로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기술표준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메모리 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롭 소더버리 웨스턴디지털 플래시 비즈니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스토리지는 개인과 기업이 데이터를 소비하고 사용하는 방식의 근간이다”며 “존 스토리지 기술의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