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경기 성남 카카오뱅크에서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이사회 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위원회를 만든다. 첫 여성 사외이사도 선임했다.
카카오뱅크는 29일 경기 성남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결의사항 안건으로 올라온 8개 의안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를 둔다.
ESG위원회는 카카오뱅크의 ESG 관련 전략을 수립하고 심의하는 이사회 내 소위원회로 윤호영 대표와 김광옥 부대표 등 이사회 구성원 전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총에서 첫 여성 사외이사로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도 선임했다. 이은경 사외이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출신으로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등을 거쳤다.
성삼재 전 SGI서울보증보험 상무를 사외이사로,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이사를 비상무이사로 새로 선임하는 안건도 이날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도 이날 주총에서 연임에 성공해 임기가 2년 연장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카카오직원 866명은 모두 46만7062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게 됐다.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4만6693원, 행사기간은 2024년 3월10일부터 2029년 3월10일까지다. 이사회 결의일인 이날부터 2년 이상 회사를 다녀야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