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삼성SDS는 IT서비스와 물류사업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해 올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삼성SDS 주가는 1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IT서비스사업에서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데이터센터(IDC)사업 등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및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삼성SDS는 2021년 말까지 삼성전자에 차세대 경영관리(ERP)를 구축한 경험을 앞세워 국내 기업들의 경영관리 시스템 구축 수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의 물류사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운임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SDS는 삼성그룹 이외의 공공, 금융, 제조, 화학, IT, 자동차, 의료, 유통분야 비계열사를 대상으로 물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1년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2020년보다 80% 급등했다. 2022년 1분기의 운임지수도 직전분기인 2021년 4분기보다 4% 증가했다.
삼성SDS는 2022년에 비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물류사업에서 매출 2조 원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에는 비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물류사업에서 매출 1조4500억 원을 올렸는데 이보다 매출이 38%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물류 등 기존사업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는 2021년 말 기준으로 순현금 4조6천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4763억 원, 영업이익 1조26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27.1%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