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완구 승산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GS 주식 일부를 맏손주 허석홍씨에게 넘겼다.
11일 GS에 따르면 허완구 회장은 10일 GS 주식 3만 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허 회장이 보유한 GS 주식은 106만8905주에서 103만8905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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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
이날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장남인 허석홍(16)군이 GS 주식 3만 주를 장내매수했다. 허군의 주식수는 80만5341주에서 83만5341주로 늘어났다.
허용수 부사장은 허완구 회장의 아들이다. 허완구 회장이 보유한 주식이 손자인 허석홍군에게 고스란히 넘어간 셈이다.
허군은 2014년 6월 GS 주식 1만5천 주를 매입한 지 약 2년 만에 추가로 주식을 매입했다.
허군은 2001년생으로 아직 미성년자다. 하지만 GS 오너 4세 중 허준홍 GS칼텍스 전무,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 허철홍 GS 과장, 허서홍 GS에너지 상무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GS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허군의 GS 지분 가치는 11일 종가 53500원 기준 무려 446억 원에 이른다. 허석홍군은 우리나라 미성년자 중 최고의 주식부호로도 잘 알려져 있다.
허석홍군의 동생인 허정홍군도 GS 주식 33만1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가치는 177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