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발행한 신용카드를 러시아 현지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러시아에서 발급된 신용카드의 국내사용도 막혔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등 신용카드사들은 최근 러시아에서의 카드 사용과 러시아 은행 또는 관련 기관에서 발행한 카드의 국내사용을 무기한 중단했다.
▲ 국내 신용카드 러시아 사용 무기한 정지. <연합뉴스> |
온라인 거래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거래 등도 사용할 수 없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이러한 중지 조치를 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5일, 우리카드는 8일, 현대카드와 하나카드는 10일부터 시행했다.
국내 카드사들이 해외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약을 맺은 비자와 마스터, 아멕스 등 해외 카드사들이 러시아의를 향한 금융제재 조치로 러시아에서의 영업을 중단한 데 따른 조처로 보인다.
앞서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지난 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에서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