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3-07 15: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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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기업 노바렉스가 식품산업 전문가인 이상구 전 멕시카나 대표를 영입했다.
노바렉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이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이상구 전 멕시카나 대표.
노바렉스는 “이 후보자는 오랜동안 CJ제일제당에서 근무해 당사가 영위하는 식품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최근까지 근무했던 멕시카나에서 대표이사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던 만큼 회사의 발전과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노바렉스에서 이 전 대표에게 어떤 직무와 직급이 주어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1963년 태어나 고려대학교 축산학과를 나왔고 서강대학교에서 마케팅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AMP)을 밟기도 했다.
1988년 삼성그룹 공채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CJ제일제당에서 건강식품사업부장, 영업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30여 년을 재직했다. 임원으로만 약 11년을 보내면서 ‘소금구이맛햄’, ‘더블후랑크’, ‘백설군만두’, ‘비비고육개장’ 등 여러 인기 제품의 탄생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을 나온 뒤 2019년 멕시카나 대표로 선임돼 2021년 5월까지 일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자발적 안식기를 설정해 9개월 동안 여행을 다니고 공부도 하고 인생을 재설계하기도 했지만 역시 나는 샐러리맨이었다”며 “다행히 새로운 곳을 찾아 임원진과 미팅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