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이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 구호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 SK > |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 SK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거액의 성금을 기부했다.
현대차그룹은 6일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주민 지원을 위한 성금 5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과 별도로 생수와 라면 등 필수품, 세탁 및 방역 구호차량도 제공된다.
화재로 피해를 입은 차량의 수리비와 렌터카 비용의 절반을 지원하고 피해지역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해주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에서 모은 성금 3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산불로 대피해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에 생필품 등을 담은 재해구호키트 1천 개도 지원한다.
SK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성금 20억 원을 기탁한다.
기부금은 구호물품 지원과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 계열사는 주요 대피소에 와이파이와 IPTV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수, 담요 등 물품도 이재민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그룹과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도 각각 10억 원씩의 성금을 기부하며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