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2-02-21 10: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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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통합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이 경쟁률 19대 1로 마감됐다.
토지주택공사는 21일 통합공공임대주택 청약접수 결과 1181호 공급에 2만1945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의 영구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 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의 유형으로 통합한 주택이다.
15일부터 18일까지 과천지식정보타운 S-10BL 605호, 남양주별내 A1-1BL 576호를 대상으로 처음 청약접수가 실시됐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10BL에는 1만3천 명, 남양주별내 A1-1BL에는 8800명이 신청해 각각 22대 1,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토지주택공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통합공공임대주택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고양장항, 부천역곡 등 중형평형(전용 60~85㎡)을 도입한 선도단지 6개 블록 등 약 4천 호를 대상으로 사업승인을 마쳤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임대주택보다 입주자격이 확대돼 중위소득 150% 이하, 자산 2억9200만 원 이하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 및 입주가 가능하다.
‘소득연계형 임대료’ 체계를 활용해 신청세대의 소득 수준에 따라 임대료가 시중 시세의 35~90% 수준으로 다르게 책정된다는 것도 특징이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입주자격이 알기 쉬워지고 소득수준에 따라 부담 가능한 임대료가 책정된다는 점에서 통합공공임대주택이 무주택 실수요자 분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중형평형까지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인 만큼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