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환 마사회장이 16일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
정기환 제38대 마사회장이 취임했다.
마사회는 16일 정 회장이 취임식을 통해 마사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리더십의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경영 정상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 청렴·윤리의식 강화 등 대내외적인 환경 속에서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온라인 마권 발매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최우선 과제인 온라인 마권 발매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겠다”며 “국민 신뢰 회복의 첫 단추는 지금까지의 우리의 해결 방식에 대한 통렬한 반성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그는 주요 경영목표로 △공공성·공익성 강화 및 혁신방안 추진 △참여형 경마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지향적인 사업모델 설계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청렴하고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ESG 경영 내실화 달성, 말산업 및 노동 분야 등 관련 시민 단체들이 참여한 회장 직속의 ‘사회적가치 창출위원회’설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 신시장 활로 개척, 말산업 R&D 추진, 조직 및 인력 운영 혁신을 통한 청렴 무결한 조직 만들기 등을 추진한다.
임직원들에게는 공정과 신뢰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공명정대하게 업무를 수행한다면 협력과 배려의 문화는 우리 안에 자리 잡을 수 있으며 이는 대국민 신뢰 회복을 향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내 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