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지난해 계열사들의 고른 실적 성장에 힘받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LG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590억 원, 영업이익 2조460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2020년보다 매출은 31.9%, 영업이익은 55.1% 늘었다.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는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로부터 거둬들이는 배당과 상표권 수익, 임대수익 등이 주요 수입원이 된다.
LG는 투자자를 위해 배포한 자료에서 LG CNS 등 연결대상 비상장 자회사들을 비롯해 상장 계열사들의 실적이 고르게 증가해 2020년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바라봤다.
LG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2800원, 우선주 1주당 28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3.4%, 우선주 4.4%이며 전체 배당금은 4489억 원이다. 배당은 주주총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안에 지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