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디스커버리펀드 환매중단 사건과 관련해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 디스커버리펀드 환매중단 사건 관련해 대표 장하원 불러 조사

▲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소개화면.


경찰은 장 대표가 펀드 판매를 통한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신규 투자자가 낸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운용한 펀드는 2019년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환매가 연기돼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디스커버리펀드 환매중단으로 은행 등이 상환하지 못한 잔액은 2562억 원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