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9일 발표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가 36.9%, 윤석열 후보가 40.1%로 나타났다.
▲ (왼쪽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 후보 지지율은 3주 전 발표된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4%포인트 상승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3.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안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3.5%포인트 하락한 10.0%로 집계됐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변화 없이 3.9% 지지율을 얻었다.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이 후보는 40대(48.9%)와 50대(50.6%)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의 40대 지지율은 29.2%, 50대 지지율은 34%였다.
윤 후보는 20대(만 18세부터 29세)와 60대 이상에 각각 31.3%, 57.2% 지지율을 얻어 20대에서 22.1% 60대 이상에서 30.8%의 지지율을 보인 이 후보를 앞섰다.
30대에서는 이 후보 33%, 윤 후보 37.9%로 나타났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서는 두 후보 모두 이 후보에 앞서는 수치를 보였다. 윤 후보로 단일화 했을 때 지지율은 윤 후보 44.8%, 이 후보 39.5%, 심 후보 7.5%로 나타났다. 안 후보가 단일화 후보일 때는 안 후보 45.6%, 이 후보 35.9%, 심 후보 6.6%였다.
차기 대선 성격을 놓고 '정권 교체'라고 응답한 비율은 54.6%, '정권 유지' 응답은 37.5%였다.
이번 조사는 머니투데이 의뢰로 7~8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7 명을 대상(무선전화면접 90.1% 유선전화면접 9.9%)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