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이녹스첨단소재는 필름 공장 가동률이 높게 유지돼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이녹스첨단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이녹스첨단소재 주가는 4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필름 등의 소재와 스마트폰 연성회로기판(FPCB), 반도체 패키지용 필름 등을 생산한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필름 공장 가동률이 높게 유지돼 연 20%가 넘는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녹스첨단소재의 영업이익률은 2020년 13.0%에서 2021년 19.9%로 개선됐다. 2022년에는 20.4%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매출 성장률이 낮아지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분석됐다.
이녹스첨단소재의 2021년 매출은 고객사의 폴더블용 소재와 올레드 소재 수요 증가에 힘입어 44.9% 증가했지만 2022년 매출은 7.0%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휘어지는(Flexible) 올레드 출하량이 소폭 늘고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TV패널 출하량이 3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녹스첨단소재는 2022년에 올레드 소재 매출이 전년보다 1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13억 원, 영업이익 106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9.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