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법인의 전체 공시건수가 2020년보다 증가했다.
17일 한국거래소는 2021년 코스피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1만8945건으로 2020년 대비 1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스피 상장법인 1곳당 평균 공시건수는 약 23건으로 2020년 대비 2.6건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적극적·자율적 공시기조 정착으로 포괄공시·자율공시·공정공시 등 조회공시를 제외한 모든 공시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문공시가 2020년과 비교해 107.8%(830건)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점이 눈에 띈다.
한국거래소는 "특히 영문공시 건수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수시공시는 14.2%(1891건), 자율공시는 47.6%(555건), 공정공시는 10.7%(187건) 늘었다. 반면 조회공시는 35.5%(27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전체 공시건수는 2만3723건으로 1.5%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법인 1곳당 평균 공시건수는 15.5건으로 오히려 2020년보다 0.4건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2021년 기업공개(IPO)시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인 가운데 코스닥 상장기업수 확대 영향으로 전체 공시건수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