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mRNA 의약품도 개발 추진, 권세창 "강력한 신성장동력"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이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신약 연구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한미약품>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이 메신저리보핵산(mRNA) 의약품 개발을 포함한 연구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권세창 사장은 10~13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30여 개를 포함한 신규 연구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와 항암제 포지오티닙은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해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항암제인 EZH1/2 이중저해제 HM97662는 올해 상반기 임상1상 신청이 계획됐다. 또 2020년 미국 MSD에 기술수출된 당뇨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현재 임상2a상이 진행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독자적으로 mRNA 플랫폼을 개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 대사성질환, 항암, 심혈관 및 신장계 질환, 효소대체 요법 등 모든 분야에 이 mRNA 플랫폼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권 사장은 “올해는 한미약품이 연구개발 분야에서 획기적 성과를 보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암, 희귀질환, 대사성질환 등 기존 영역에서 성과는 물론 mRNA 분야 등 새로운 혁신 분야에서 한미약품그룹의 강력한 신성장동력을 자체 연구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