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새로운 감시체계를 도입해 불공정거래 적발을 강화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신속하고 정교한 불공정거래 적발을 위해 신시장감시체계(CAMS)를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30일 밝혔다.
 
거래소, 불공정거래 적발 역량 강화 위한 새 시장감시체계 가동

▲ 한국거래소 로고.


위원회는 2019년부터 시장감시체계를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시장환경과 불공정거래 형태변화에 대응해 왔다.

위원회는 신시장감시체계를 통해 호가와 계좌정보 등 직접정보 외에도 공시, 기업, 인물, 뉴스 등 간접정보를 포함해 하루 평균 약 25만 건의 대량정보를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또 불공정거래 유형별로 정보생성시점과 혐의발생시점, 시세조종 판단지표 등 판단기준과 업무절차를 표준화했다. 시장감시요원이 혐의 개요 등을 한눈에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사전분석 기능도 탑재했다.

이 밖에 기존 저인망식 감시 외에 미공개정보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혐의 가능성이 높은 거래에 타깃형 감시업무체계를 추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감독기관에 의심거래를 통보하는 단계부터 법률요건 중심의 자료를 충분히 제시해 공동감시체계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불공정거래 혐의 거래의 처리기간도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