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직전 거래일보다 2.41%(1.78달러) 오른 배럴당 75.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3월분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3.73%(2.83달러) 상승한 78.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진정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1일 이후 4거래일 사이 10.14% 올랐다. 브렌트유 역시 21일 이후 5거래일 사이 9.93% 상승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으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글로벌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는 시선이 늘며 유가가 상승했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은 부담이나 경제 봉쇄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도 수요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