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현 KDB산업은행 선임부행장이 수석부행장에 올랐다.
산업은행은 신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에 최대현 선임부행장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은행 전무이사는 한국산업은행법 제13조에 따라 산업은행 회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면한다.
최 수석부행장은 1992년 산업은행에 들어와 약 30년 동안 기업금융, IB(투자은행)업무, 베트남주재원, 기업금융3실장, 비서실장 등 다양한 업무 경력을 보유한 금융전문가다. 산업은행 노조위원장도 역임했다.
최 수석부행장은 다양한 내외부 경험을 통해 은행 전반을 큰 틀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지녀 갈등 속에서도 합의점을 도출해 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 수석부행장은 2019~2020년 기업금융부문장, 2021년 선임부행장으로 일하면서 여러 기업과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을 맺으며 미래첨단산업으로 사업재편을 위한 자금 공급을 확대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는 기간산업에 지속적 자금 지원을 통해 핵심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산업은행의 역할을 강화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안을 추진해 국가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강화도 도모했다. HMM 정상화를 통한 해운산업 재건, 두산그룹 조기 정상화 추진, 한진중공업‧STX조선해양 매각 등을 통한 중형조선사 구조조정 마무리 과정에서도 성과를 보여줬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1년 동안 선임부행장으로서 최고경영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보여준 실적과 역량을 감안하면 향후 대한민국의 녹색금융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산업은행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