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4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이 내년 6월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보여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27일 KH바텍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KH바텍 주가는 2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2022년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 4세대를 출시하면서 관련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2022년 4세대 제품 출시가 이르면 6월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1월부터 폴더블 스마트폰과 관련한 기대감도 주가에 녹아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2022년부터는 KH바텍의 독점적 힌지 공급 지위가 흔들릴 수 있지만 이점을 감안해도 힌지 관련 매출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4분기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 재고 조정을 하고 있지만 KH바텍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일반적으로 4분기 재고 조정 영향을 받아왔지만 KH바텍의 4분기 실적 감소는 제한적으로 판단한다”며 “내년 1분기 출하량 감소도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힌지는 KH바텍의 핵심 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8월 출시한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규모가 유지되면서 KH바텍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적으로 4분기에는 스마트폰 재고 조정을 하지만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은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 출하량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에도 월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100만 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10월과 11월에는 140만 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고 12월에도 100만 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KH바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360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81.7%, 영업이익은 651.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