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수소화물차를 도입한다. 
 
CJ대한통운은 2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화물차 시범운영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현대차 대형 수소화물차 도입, 1회 충전으로 570km 주행

▲ CJ대한통운이 도입하는 수소화물차. < CJ대한통운 >


이 행사는 정부와 민간물류업계가 화물운송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열렸으며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CJ대한통운은 11톤급 수소화물차 2대를 물류현장에 도입한다. 

수소화물차 2대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특송화물을 인천에 있는 CJ대한통운의 서브터미널로 운송하게 된다.

1대는 인천국제공항 특송센터에서 화물을 싣고, 다른 1대는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화물을 실어 서브터미널로 가져간다.

한번 왕복거리는 50km정도며 충전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터미널에 있는 수소버스충전소에서 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하는 수소화물차는 한번 충전으로 570km 주행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수소충전소 보급이 확대되면 수소화물차를 서브터미널과 허브터미널을 운행하는 장거리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소화물차 시범사업은 2019년 1월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등은 지난해 5월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는 “기업의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이번 시범사업 참여 및 친환경 화물차 전환 확대 등을 통해 수송분야 탄소배출량 감축에 적극 동참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혁신기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