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 반 투언(Tran Van Thuan) 베트남 보건부 차관이 최근 방한해 한국 의료·바이오산업 관련 기업들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일 베트남 보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쩐 차관은 14일 SK플라즈마, KT,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들과 만났다.
 
베트남 보건부 차관, SK플라즈마 KT 엔지켐생명과학 만나 협력 논의

▲ 베트남 보건부 로고.


간담회에서 김승주 SK플라즈마 전략추진실장은 베트남에 혈액제제 공장을 건설해 2027년 이전에 가동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쩐 차관은 공장 건설을 위한 조건을 충족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쩐 차관은 KT에는 전국 병원 및 의료시설의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IT시스템 구축 관련 협력을 요청했다. KT는 보건부가 지정한 특정 병원에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뒤 장차 베트남 전역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쩐 차관은 엔지켐생명과학에 관해서는 베트남이 자체적으로 백신과 의약품을 연구 및 생산할 수 있도록 백신 관련 기술이전을 제안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mRNA 백신 위탁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쩐 차관의 이번 방한은 앞서 12~15일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국회의장 방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