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계열사들 주가가 대부분 떨어졌다.

14일 LG 주가는 전날보다 7.36%(6400원) 급락한 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그룹주 대부분 밀려, LG 7%대 LG화학 5%대 LG전자 4%대 하락

▲ LG 로고.


구본준'>구본준 LX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의 LG 지분 처분 소식이 LG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구본준'>구본준 회장은 13일 장 마감 이후 보유하고 있던 LG 지분 4.18%(657만 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하고 구광모 LG대표이사 회장 등이 보유한 LX홀딩스 지분 32.32%를 매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블록딜을 LG그룹과 LX그룹 간 계열분리 이후 지분 정리 차원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번 블록딜로 구본준'>구본준 회장 일가가 보유한 LG 주식 지분은 모두 2.96%로 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 기준인 '동일인 관련자 지분 3% 미만'을 충족하게 됐다. 다만 구본준'>구본준 회장의 남은 LG 지분 역시 잠재적 매물이 될 수 있다는 시선이 많다.

LG화학 주가는 5.01%(3만7천 원) 내린 70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전자 주가는 4.10%(5500원) 밀린 12만8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LG이노텍 주가는 3.35%(1만500원) 떨어진 30만2500원에,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77%(400원) 낮아진 2만2150원에 장을 마쳤다.

LG헬로비전 주가는 0.69%(40원) 빠진 57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115만3천 원,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4천 원으로 전날과 같았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