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는 반도체용 초극박 구리소재의 최종 승인을 SK하이닉스로부터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이 제조한 동박. <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로써 국내 동박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차세대 미세회로 제조공법인 MSAP(Modified Semi-Additive Process)에 적용 가능한 소재를 SK하이닉스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에 납품하게 되는 초극박 구리소재는 머리카락 굵기의 50분의 1 수준인 2㎛(미크로미터)로 극도로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
이번 소재 승인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법인 서킷포일룩셈부르크(CFL)의 독자 기술력이 이뤄낸 성과다.
서킷포일룩셈부르크는 60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2㎛ 이하의 극박 양산 설비 구축 △다양한 표면 처리 △도금 공정 최적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동박 제조기술 및 고객 맞춤형 소재 양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파비안느 보젯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사업본부장은 “가장 까다로운 신뢰성 테스트를 포함해 소재 승인 전 과정을 1년 반만에 최종 통과하면서 통상 2년 이상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했다”며 “이번 승인을 계기로 반도체 핵심소재 국산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