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외환보유액 감소, 5개월 만에 증가세 멈춰

▲ 외환보유액 추이. <한국은행>

11월 말 외환보유액이 5개월 만에 줄어들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말 외환보유액은 4639억1천만 달러로 10월 말보다 53억 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7월부터 네 달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는데 증가세가 멈췄다.

한국은행은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이 4209억4천만 달러로 90.7%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181억9천만 달러(3.9%), 특별인출권(SDR)은 153억5천만 달러(3.3%), 금은 47억9천만 달러(1.0%), IMF교환성통화인출권리(IMF포지션)이 46억8천만 달러(1.0%)였다.

2021년 10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으로 파악됐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밀어내고 두 달 만에 순위를 회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