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10월 글로벌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용량. < SNE리서치 >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10월 세계 전기자동차배터리시장에서 사용량 기준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2일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10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 기준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2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 CATL로 31.2%의 점유율을 보였다. 3위는 일본 파나소닉으로 점유율 13.2%를 보였다.
지난해 1~10월과 비교하면 CATL,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모두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점유율 5.8%로 5위에 위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삼성SDI는 점유율 4.6%를 나타내며 6위를 보였다.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갔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16.2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6.1%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45.8GWh로 지난해 1~10월보다 99.4% 늘어났다.
SK온은 120.2% 증가한 12.6GWh, 삼성SDI는 63.6% 늘어난 10GWh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국 CATL과 BYD, CALB의 배터리 사용량은 각각 188%, 196.2%, 178.2%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2020년 높은 성장을 보였던 국내 배터리3사가 올해 들어 중국기업의 도전에 직면했음에도 선방하고 있다”며 “국내 배터리 3사는 기초 경쟁력 배양과 해외투자 확대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 활로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