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ESG and Beyond : 투자기회 창출(Creating Investment Opportunities)’ 콘퍼런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공사> |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책임투자모델 마련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진 사장은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ESG and Beyond : 투자기회 창출(Creating Investment Opportunities)’ 콘퍼런스에 참석해 “국부펀드로서 다양한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국투자공사의 책임투자모델이 세계적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한국투자공사와 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 공동개최로 열린 것으로 국내외 국부펀드, 연기금, 국제금융기구, 자산운용사 전문가들이 모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임팩트 투자의 미래를 논의했다.
임팩트 투자란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사회,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사업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를 말한다.
한국투자공사는 2019년부터 매년 ‘KIC ESG 데이’를 열어 왔으나 올해는 국제금융공사와 공동개최를 통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국내외 금융투자기관 및 ESG 전문 기업들로 참석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한국투자공사를 비롯해 국민연금공단,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KDB산업은행 등 국내 공공부문 투자자들은 물론 블랙스톤, 블랙록, 칼라일, 맥쿼리, HSBC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금융기관을 비롯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 서스틴베스트 등이 참석했다.
진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부펀드와 국제금융기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최초의 ESG콘퍼런스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ESG와 임팩트투자의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만큼 생산적 논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책임투자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