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이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인데버콘텐트를 인수한 뒤 지게 될 재무적 부담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송영진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CJENM이 인데버콘텐트 인수자금 9천억 원을 모두 단기차입으로 확보해 상당한 재무적 부담을 지게됐다고 분석했다.
 
나이스신용평가 "CJENM,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인수로 재무적 부담"

▲ CJENM 로고.


다만 이번 인수건이 CJENM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송 연구원은 "증가 예정인 차입규모를 감안할 경우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 의존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CJENM의 재무적 완충 여력은 축소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CJENM은 향후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 CJ라이브시티 사업자금 소요 등 대규모 투자 가능성을 안고 있다"며 "추가 투자 집행시 회사의 재무안정성 저하폭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이에 따른 대책으로 보유 중인 자산매각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CJENM은 19일 미국 영화 및 방송 제작사 인데버콘텐트 지분 80%를 약 9천억 원에 인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