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전반에 걸쳐 기후요소를 반영하는 ‘EDCF 기후변화 영향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 한국수출입은행은 ‘EDCF 기후변화 영향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경제원조기금으로 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 관리하고 있다.
EDCF 기후변화 영향 대응체계는 정부 정책목표인 ‘2025년 그린 EDCF 지원비중 40% 달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EDCF 사업 관련 기후위험 평가’와 ‘기후사업 성과측정 수단 개발’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올해 5월 개발도상국의 친환경분야 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그린 EDCF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수출입은행은 24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개도국 기후변화 지원 선도기관’ 비전 선포식도 진행했다.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축사를 통해 “이제 EDCF도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기본시스템을 갖추었다”며 “이 실행방안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려면 수원국과 소통(Communication), 국제적 합의(Consensus), 기후전문기관 협업(Collaboration) 등의 ‘3C’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호 수출입은행 경협총괄본부장은 “앞으로 EDCF 주요 전략과 정책, 가이드라인 등에 기후변화영향 대응체계를 적극 반영해 EDCF 기후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