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대전 공장과 금산 공장의 가동을 멈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4일 오전 6시부터 2021년 단체교섭과 관련한 노조의 파업으로 대전 공장과 금산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사는 2021년 임금 및 단체교섭에서 의견차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조는 △기본급 10.6% 인상(2020년 동결분 소급적용)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 폐지(정년을 현재 만57세에서 만60세로 연장 때 임금피크제 수용) △전체 영업이익에 근거한 성과급 기준 마련(전체 영업이익의 10%) 등을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노조의 요구안과 관련해 회사는 기본급 4.2% 인상과 연말 성과급 500만 원, 임금피크제 요율 상향 적용을 제시하고 나머지 조건은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조는 19일 부분파업을 확대하면서 회사와 단체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24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생산중단일자는 현재 확정된 사항만 기재했다”며 “생산 재개일정은 미정으로 협상 타결 이후 생산재개를 다시 공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