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자동차부품회사 이래AMS와 함께 미국 전기차회사 리비안에 1450억 원 규모의 전기차부품을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래AMS와 더불어 미국 리비안에 전기차 약 34만 대 물량의 하프샤프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이래AMS, 미국 리비안과 전기차 부품 공급계약

▲ 하프샤프트 부품 모습. <포스코인터내셔널>


계약금액은 1450억 원가량으로 세부 조정과 테스트 등을 거쳐 2022년에 공급을 시작한다.

리비안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10일 미국 나스닥에 공모가 78달러로 상장됐다. 22일 기준으로 글로벌 자동차회사 시가총액 기준 6위에 올라있다.

하프샤프트는 배터리전기차(BEV) 차량에서 구동축 역할을 하는 부품을 말한다. 구동축은 구동모터의 구동력을 감속기를 거쳐 양쪽 타이어에 전달해주는 기능을 한다.

이래AMS는 차량의 구동, 제동, 조향 등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앞으로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고 현지화나 투자 등의 절차로 이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주 이외에도 리비안의 신규 프로그램 수주를 하기 위해 적극 추진하고있고 추가 부품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