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산에서 이동형병원 시범운영, 지영조 “소외계층 지원”

▲ 현대차와 부산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2일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추진'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부산에서 이동형병원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22일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사업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추진’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부산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전문 검사진단장비를 탑재한 친환경 전기버스를 기부하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현대차에서 받은 버스를 의료기관에 배정한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선정된 의료기관과 함께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거동불편자의 거주지 등을 방문해 검진을 진행한다.

지영조 사장은 “현대차의 차량과 기술 지원을 통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의료 소외계층에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취약계층을 위해 큰 힘이 돼준 현대차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