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10대를 위한 금융 플랫폼을 공개했다.
KB국민은행은 22일 Z세대를 위한 금융 플랫폼 '리브넥스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KB국민은행은 22일 Z세대를 위한 금융플랫폼 '리브넥스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KB국민은행 > |
리브넥스트는 미래 잠재고객인 Z세대를 타깃으로 한 플랫폼이다.
KB국민은행은 특히 독립적 금융활동이 어려운 10대 미성년자 고객의 금융 독립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주로 부모님의 도움을 통해 금융생활을 시작했던 10대 고객이 독립적 금융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금융경험을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Z세대 취향의 콘텐츠도 추가했다.
리브넥스트(NEXT)는 N(No 신분증, 계좌, 수수료), EX(Easy&eXciting, 간편하고 신나는), T(True, KB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찐' 금융) 등 3가지 키워드로 구현됐다.
먼저 신분증이 없는 10대 고객도 개설이 가능한 만14세에서 18세 전용 선불전자지급 수단 '리브포켓'이 제공된다.
리브포켓은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10대 고객이 직접 개설할 수 있으며 고유번호가 부여돼 계좌 없이도 금융 거래가 가능하다. 리브포켓을 통해 수수료 없이 송금하거나 입금할 수 있으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입출금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간편결제 기능이 탑재돼 카드가 없어도 KB페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를 할 수 있다.
이용한도는 1일 30만 원, 한달 200만 원이며 보유한도는 50만 원이다.
은행보다 편의점이 익숙한 10대 고객을 위해 편의점 충전서비스도 제공된다.
편의점 충전서비스는 리브포켓 이용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은행 대신 전국의 CU 편의점에서 수수료 없이 입금이 가능하다.
CU 편의점 직원에게 리브넥스트 화면에 띄워진 바코드와 현금을 제시하면 즉시 리브포켓으로 입금된다.
KB국민은행은 Z세대 고객의 간편하고 신나는 금융 경험을 위해 송금 즐겨찾기 위젯, 스티커 리워드, 머니다이어리, 메인화면도 차별화했다.
먼저 송금 즐겨찾기 위젯을 통해 더욱 간편한 송금서비스가 제공된다.
자주 송금을 보내는 수신인을 선택해 휴대폰의 위젯에 설정해두면 애플리케이션(앱)을 찾지 않아도 한 번의 터치로 간편하게 송금 메뉴로 진입이 가능하다.
일명 '다꾸(다이어리꾸미기)' 감성에 익숙한 Z세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스티커 리워드와 머니다이어리(용돈기입장)도 제공된다.
스티커 리워드는 리브넥스트 안에서 금융활동(회원가입, 프로필 등록, 송금, 결제 등)에 대한 보상으로 제공되며 고객은 스티커를 활용해 머니다이어리를 꾸미고 일정 개수를 모아 이벤트로 제공하는 실물상품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메인화면은 점과 선 그래픽을 활용하여 역동적으로 구성했다.
향후 회원끼리 주고 받을 수 있는 '하트(좋아요)' 개수 등 고객의 상황에 따라 개인화해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리브넥스트를 통해 은행의 안전한 금융인프라를 제공하고 KB금융그룹 내·외부의 폭넓은 상품 및 콘텐츠와 연계해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Z세대 고객의 첫 금융을 함께할 추가 서비스로 리브포켓 이용고객을 위한 저축과 인공지능 기반의 금융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해 리브넥스트의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며 "미래금융의 주역인 Z세대 고객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새로운 금융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