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매트리스·베개·가구 제조업체인 지누스를 인수하는 데 실패했다.
SK네트웍스는 19일 “지누스 인수와 관련해 상대방과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인수협상이 결렬됐다”고 공시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사회는 지누스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면서 “다만 미래 전략 방향성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거치고 난 뒤 지누스 지분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언론매체는 10월19일 SK네트웍스가 약 1조 원을 투입해 지누스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관하여 SK네트웍스에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SK네트웍스는 10월20일 “지누스의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지누스는 2005년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소형박스포장 매트리스를 앞세워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시장 1위를 차지한 업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