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글로벌리츠 12월 상장, "우량투자로 연간 배당률 6% 기대"

▲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장은 16일 온라인으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12월 상장한다.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장은 16일 온라인으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상장 계획과 향후 전략을 밝혔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핵심지역에 위치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리츠다.

현재 미국 휴스턴의 아마존 물류센터와 탬파·인디애나폴리스의 페덱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비대면 소비 증가로 물류센터는 고속성장하는 자산으로 여겨진다. 

글로벌 우량기업을 장기 임차인으로 유치해 안정성을 확보했고 미국 물류 핵심지역에 자산이 위치하고 있어 지속적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연간 배당률이 10년을 기준으로 6% 이상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상장 이후에도 글로벌 부동산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 우량 신규자산을 편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미국과 서유럽에서 1조 원 규모의 추가 자산 편입을 검토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리츠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상장 공모가는 5천 원, 공모주식 수는 1502만 주로 공모금액은 751억 원이다.

15~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22~24일 일반청약을 거쳐 12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고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