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가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누적으로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훌쩍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교보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누적 순이익 1311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6% 증가했고 2020년 연간 순이익 1039억 원을 뛰어넘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692억 원으로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 늘었다.
3분기만 놓고보면 영업이익 531억 원, 순이익 405억 원을 내며 2020년 3분기와 비교해 21%, 22% 각각 증가했다.
교보증권 측은 투자금융(IB)부문, 세일즈&트레이딩(S&T)부문, 자산관리(WM)사업부문에서 모두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투자금융부문에서 2020년 3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63% 늘었다"며 "주거, 비주거, 물류센터, 도시개발 사업 등 부동산 개발관련 신규 딜 진행 및 금융자문 등으로 영업력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브로커리지부문 실적도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11% 증가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올해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외화RP(환매조건부채권)상품 출시 및 해외주식 일본거래소 추가와 미국주식 적립식 자동매수 기능 탑재로 신규고객 유치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