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국군체육부대(상무) e스포츠단’ 창단을 제안했다.
이재명 후보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축구단 등 여러 상무 스포츠단이 있으니 국군 상무 e스포츠단을 설치해 군대 가는 것이 자기 역량을 발휘하고 국제대회도 출전하는 실력 양성의 기회가 되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젊은이가 좋아하는 일 하면서 일생을 보내는 것도 중요한데 군대 안에서 역량을 발휘해 국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어떤가 생각한다”며 “e스포츠 창단을 위해 의원들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컴퓨터)게임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경쟁이 이뤄지게 됐다”며 “게임하는 어린이들을 일탈했다고 비난할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산업으로서 게임이 차지하는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생산성도 개선하고 사람들의 여유시간도 많이 늘어 미래산업의 핵심은 게임산업을 포함한 놀이문화·놀이산업이지 않겠냐는 것이 대체적 예측이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 자체는 많은 소재와 창의성이 필요하고 개성과 독창성도 매우 중요한 가치다”며 “우리가 세계에서 문화적으로 앞서가는 것처럼 게임도 조금만 관심을 지니고 지원하면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 문화강국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임오경, 장경태 의원 등과 다수의 전 프로게이머가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