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3분기 우리금융지주 지분 처분으로 얻은 순이익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됐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동양생명 목표주가 87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동양생명 주가는 10일 6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 연구원은 “동양생명은 금리 변동에 민감하면서도 8.8%의 높은 배당수익률로 보험업종 내 투자매력이 가장 뚜렷하다”며 “배당성향 목표를 30% 이상으로 잡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3분기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처분하면서 세전이익 670억 원을 거두면서 3분기 순이익이 103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업의 기초여건도 여전히 단단한 것으로도 평가됐다.
임 연구원은 “업계의 전반적 신계약 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양생명의 위험보험료는 3.10% 늘었고 위험손해율은 78%로 1.70%포인트 상승에 그쳤다”며 “투자영업이익률은 3.90%로 1.4%포인트 높아지고 경상투자영업이익률도 3.08%로 높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거리두기 완화가 시행됨에 따라 4분기 위험손해율의 상승이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위험손해율은 83.2%로 상승하겠다”고 내다봤다.
동양생명은 2021년 개별기준으로 영업이익 2957억 원, 순이익 25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영업이익은 90.2%, 순이익은 98.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