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 공장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9명으로 늘었다.
10일 광주광역시 코로나19 대응 홈페이지에 따르면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명 나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광산구 소재 대형사업장(삼성전자 광주공장) 관련된 확진자로 분류됐다.
현재까지 삼성전자 광주 공장과 관련해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공장에서 번진 코로나19가 외부로 확산되는 연쇄 감염도 진행되고 있다.
9일 발생한 삼성전자 광주 공장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 11명 가운데 8명은 학생 확진자다.
코로나19에 확진된 공장 근무자의 자녀가 감염된 뒤 학교에서 집단감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학교에서 감염된 자녀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족 확진자도 1명 나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3일 삼성전자 광주 공장에서 한 직원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사업장 직원 1850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직원 9명과 가족 1명 등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공장 직원들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