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손을 잡았다.
아시아나항공은 10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코로나19 중소기업 항공운송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광석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신승관 한국무역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연말 화물 성수기를 맞아 화물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맺어졌다.
협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프랑크푸르트를 오가는 화물기 를 23일 운항하고 12월에는 7일과 21일 모두 2회 운항한다.
수출 중소기업 가운데 항공운송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한국무역협회에 신청하면 협회에서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해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는 화물 전용 여객기를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에 있는 한국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화물 운송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방안도 추가로 검토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말 화물 성수기를 대비해 10월 A330 여객기 2대를 화물 전용 여객기로 추가로 개조해 1대당 16~20톤의 화물 공급력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화물 전용 여객기로 개조된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는 모두 6대 (A350 4대, A330 2대)가 됐다.
김광석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은 “연말연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 효과적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신승관 무역협회 전무이사는 "연말 성수기에 공급되는 아시아나항공의 유럽행 화물 전용 여객기는 하늘길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