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비상장기업을 분석한 보고서를 냈다.

KB증권은 8일 리서치센터에서 첫 비상장기업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KB증권 비상장기업 분석보고서 첫 발간, 무신사가 1호 기업

▲ KB증권 로고.


KB증권 리서치센터는 유망 비상장기업 분석을 위해 10월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을 신설한 바 있다.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은 이커머스, 모빌리티, 핀테크, 바이오, 그린 에너지 등 다양한 성장산업의 유망기업, 특히 우량 비상장기업과 관련해 선제적 리서치를 제공해 다양한 리서치 수요에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KB증권은 비상장기업 분석보고서에 '케비어'라는 별칭을 부여했다. 케비어는 '케'이비(KB) '비'상장 '어'벤져스의 약자로 상장기업 대비 정보와 분석이 부족한 비상장기업과 관련해 캐비어(Caviar)처럼 품격 있는 보고서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비상장기업 분석보고서는 해당 기업의 개요, 사업모델 및 산업현황, 투자포인트, 기업가치, 리스크 등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으로 구성된다.

KB증권의 비상장기업 분석보고서 1호 기업은 무신사다.

KB증권은 무신사가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브랜드(PB)상품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외형 확대와 수익구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승창 리서치센터장은 "무신사 분석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비상장기업과 관련한 리서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상장기업 분석에서 쌓은 탄탄한 역량을 활용해 성장성 높은 우량 비상장기업을 발굴하고 성장기업과 성장산업과 관련한 통찰력있는 분석을 꾸준히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