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손잡고 데이터 협력을 통한 국가 발전연구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3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한국개발연구원와 ‘데이터 기반 국가 발전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카드 한국개발연구원과 데이터협력, 임영진 "데이터경제 활성화"

임영진 신한은행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신한카드 본사에서 개최한 협약식을 마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이번 협약식은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카드가 보유한 방대한 소비데이터와 한국개발연구원의 독보적 데이터 분석 및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을 위한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다양한 국가정책연구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카드와 한국개발연구원은 우선 과제로 코로나19 및 국가 재난지원금 효과 연구와 배달앱 소비데이터 분석을 통한 산업구조 변화 연구 등 사회현안에 밀접한 국가발전연구를 추진한다.

또 다양한 경제. 사회분야 관련 국가발전 연구에 2750만 명 고객 기반의 월평균 3억5천만여 건의 신한카드 소비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 연구를 강화하고 새로운 지표를 발굴한다.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코로나19 발생 뒤 급변하는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평가하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두 기관이 정책수립에 긴요한 데이터 경제에 힘을 모으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데이터 협력이 국가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이루는 또 하나의 성공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과 연계해 대한민국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