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소재회사 하나머티리얼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반도체 공정소재 신제품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하나머티리얼즈 목표주가 7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일 하나머티리얼즈 주가는 4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에서 전류가 통과하는 부분인 전극 중 음극(Cathode)용 소재와 반도체 식각공정에서 원형의 실리콘웨이퍼 주변을 감싸는 실리콘링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지난해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식각공정용 소재 신제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링을 개발했다. 차세대 웨이퍼로 꼽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웨이퍼에 적용할 수 있는 링이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올해 실리콘카바이드링의 생산수율을 안정화해 고객사 납품물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하나머티리얼즈는 2019년 미국 반도체 식각회사의 공정소재 공급사로 정식 등록되면서 해외 3대 식각회사의 소재 조달망에 모두 포함됐다.
오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는 고객사 다변화와 함께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다”며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대가 긍정적이다”고 봤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021년 개별기준 매출 2676억 원, 영업이익 78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3.3%, 영업이익은 47.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