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소재회사 하나머티리얼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반도체 공정소재 신제품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머티리얼즈 주가 상승 예상, "반도체 공정소재 신제품 공급 늘어"

▲ 오경석 하나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하나머티리얼즈 목표주가 7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일 하나머티리얼즈 주가는 4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에서 전류가 통과하는 부분인 전극 중 음극(Cathode)용 소재와 반도체 식각공정에서 원형의 실리콘웨이퍼 주변을 감싸는 실리콘링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지난해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식각공정용 소재 신제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링을 개발했다. 차세대 웨이퍼로 꼽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웨이퍼에 적용할 수 있는 링이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올해 실리콘카바이드링의 생산수율을 안정화해 고객사 납품물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하나머티리얼즈는 2019년 미국 반도체 식각회사의 공정소재 공급사로 정식 등록되면서 해외 3대 식각회사의 소재 조달망에 모두 포함됐다.

오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는 고객사 다변화와 함께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다”며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대가 긍정적이다”고 봤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021년 개별기준 매출 2676억 원, 영업이익 78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3.3%, 영업이익은 47.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