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함께 떨어졌다.

29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27%(900원) 낮아진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함께 떨어져, 반도체장비주도 하락 많아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 사장.


주가가 앞서 14일 6만9400원에 거래를 마친 뒤 11거래일만에 다시 7만 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 주가도 2.14%(1400원) 떨어진 6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3.29%(3500원) 하락한 10만3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주요 반도체장비회사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리노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2.73%(4800원) 하락한 17만1200원에, 원익IPS 주가는 2.06%(850원) 떨어진 4만4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한미반도체 주가는 1.23%(400원) 낮아진 3만2150원에, 테스 주가는 0.93%(250원) 내린 2만665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반변 유진테크 주가는 1.6%(700원) 오른 4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오테크닉스 주가는 10만7300원으로 전날과 같았다.

메모리반도체업황이 예상보다 더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도체 관련 업종의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스템반도체 공급부족상태가 지속되면서 IT기기 완제품(세트) 제조사들의 메모리반도체 주문도 줄고 있다”며 “올해 말과 내년 초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당초 예상보다 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