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CU와 해외 리테일사업 맞손, 주시보 "종합사업모델"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1일 BGF리테일과 '편의점 CU' 해외 공동진출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에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신성장사업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글로벌 리테일사업에 진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 국내 편의점 브랜드 CU를 보유하고 있는 BGF리테일과 해외 리테일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GF리테일은 국내 1만6천여 개 점포를 보유한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7월 몽골 칭키스칸 국제공항에 입점하면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은 협약식에서 “편의점 리테일사업은 식료품뿐 아니라 식량, 물류, 소재, 시스템 등의 사업분야로 연계 확장 가능한 종합비즈니스모델”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존 BGF리테일이 진출하지 못했던 새로운 해외시장을 공동 개척하고 글로벌 리테일사업에 회사가 진출하는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해외시장 분석과 대상 국가 및 현지 파트너사 선정 등 해외진출 전략을 함께 수립하고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투자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해외에 진출할 때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상, 내륙운송 등 물류 업무 및 대체 단백질과 밀키트 등의 상품을 공급하고, BGF 리테일은 CU 브랜드 적용 전략 수립, 상품 기획, 운영 지원 등을 맡는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사업 노하우와 BGF리테일의 편의점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CU를 K-CVS(편의점)의 글로벌스탠더드로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