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1-10-21 14: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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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에 관한 임상2상에 들어간다.
압타바이오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APX-115의 미국 임상2상의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 압타바이오 로고.
이번 임상2상은 미국 병원 9곳에서 코로나19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환자별로 1일 1회씩 14일 동안 투약하게 된다.
APX-115는 세포의 물질 전달에 관여하는 엔도솜에 작용해 엔도솜을 통한 바이러스 이동을 차단한다.
또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치료하고 폐렴 및 폐 섬유화로 인한 합병증에도 대응한다.
압타바이오는 머크의 몰루피라비르 등 다른 항바이러스제 치료제가 코로나19를 진단받은 지 얼마 안 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과 달리 APX-115는 진단 후 14일 이내 환자까지 포함해 더욱 넓은 범위로 임상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APX-115는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커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며 "투약기간이 길지 않아 올해 데이터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임상 진행결과에 따라 긴급사용 승인과 기술이전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