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두 기업의 흥행이 엇갈렸다.
지아이텍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2968.36대1로 나타났다. 반면 차백신연구소는 청약 경쟁률이 42대1로 집계됐다.
▲ 차백신연구소(위)와 지아이텍(아래) 로고. |
지아이텍은 증거금으로 모두 16조8306억 원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아이텍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56개 기관의 참여로 20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500~1만31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4천 원으로 결정했다.
지아이텍은 2차전지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코팅용 슬롯다이(SLOT DIE)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요 매출처로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스웨덴의 노스볼트 등을 두고 있다.
지아이텍은 2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반면 차백신연구소는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청약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차백신연구소의 상장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의 공모청약 경쟁률은 42.16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모두 2289억 원이 모였다.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차백신연구소는 국내 백신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면역증강제 관련 S등급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참여기관 472곳, 경쟁률 206.23대 1에 그쳤다.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1천~1만5천 원)의 최하단인 1만1천 원으로 확정됐다.
차백신연구소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